워싱턴 두란노 문학회(회장 채수희) 정기 월례모임이 6일 락빌 화개장터에서 열렸다.
채수희 회장은 ‘작가와 작품의 일치’를 주제로 한 미니 문학강좌에서 “시와 소설은 작가와 작품의 일치를 요구하지 않지만 수필은 작가와의 일치를 요한다. 수필은 자신의 고해성사이기 때문에 참다운 인격체가 아니고선 좋은 수필을 쓸 수 없다”며 “진실, 겸허, 순수, 용기가 겸비된 맑고 고결한 영혼으로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옛 선비들은 ‘어떻게 가치롭게 사느냐’를 학업의 화두로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데 집중했다”며 “가치 있는 삶 추구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임에서는 지난 달 해외문학을 통해 등단한 박혜자 씨에게 축하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곽문숙, 이광순, 최수잔, 이숙, 이옥련, 배은옥, 박순애 , 박혜자 씨 등 참석자들의 자작품 낭송 및 토론 시간도 곁들여졌다.
문의 (301)875-7306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