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성령협의회 워싱턴성령클럽(총재 명돈의 목사)이 8일 한빛지구촌교회에서 훼이스 신학교 최초의 한인 이사장인 김정도 목사의 취임을 축하는 예배를 열었다.
현재 볼티모어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훼이스신학교는 1937년 초교파로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시작, 1952년 필라델피아로 옮겼고 지금까지 벧엘교회를 담임했던 김상복 목사, 성기호 전 성결대 총장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을 다수 배출했다.
2004년 펜실베니아주 교육부가 요구하는 시설 기준에 미달돼 자진 폐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장소를 이전하기로 결정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작년에 종신교수로 임명됐었던 김정도 목사는 지난 5월 다시 이사장을 맡은 뒤 한국어 과정 확대 등으로 한인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정도 목사는 열왕기하 18장 3-8절의 말씀을 인용한 설교에서 “성경에서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은 왕은 아사, 요시야, 히스기야 밖에 없었다”면서 “성령의 찔림을 받을 때 순종하는 것이 형통하는 삶의 비결”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또 히스기야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습관적으로 행하던 사악한 제사를 폐하고 여호와를 전적으로 의지했기 때문에 생명을 연장하는 은총을 입었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연합하는 신앙을 회복해야 할 때임을 재차 강조했다.
사무총장 박건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홍원기 목사의 대표기도, 목회자 홀리밴드와 크리스천 연주가 데이빗 타울러의 색소폰 연주, 명돈의 목사의 인사, 오광섭 목사의 축도 가 있었다.
명돈의 목사는 사도행전 2장을 인용, “지금은 회개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을 때”라며 회원들이 기도하는 삶을 살아주길 당부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한빛지구촌교회의 장세규 목사는 지난 15년 간 실시해온 중보기도 사역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신앙생활과 목회에서의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017 세계성령협의회는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이 되는 해인 2017년까지 워싱턴지역 한인 성도들이 성령체을 받아 한 명 이상 전도하여 천만인을 구령하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