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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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대처 강화돼야

2013-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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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당국이 교내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에 소재한 힐크레스트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에 따르면 최근 딸이 두 명의 여학생에게 머리를 잡혀 끌려 다니는 일이 교내에서 발생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교실 칠판에 메어쳐지거나 화장실에서 두드려 맞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처럼 급우들로부터 폭력에 시달렸는데도 학교 측이 이에 대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운티 공립교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지역 신문 ‘프레드릭 뉴스-포스트’와의 인터뷰서 카운티 교육청은 학교 폭력에 심각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들 학부모들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 폭력 발생 시 가해 학생들이 받는 개별적 처벌 사항은 연방 법에서 공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번 사건들과는 별개로 이 관계자는 카운티 각급 학교에서 전반적으로 학생들 간의 폭력 사례가 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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