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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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심각

2013-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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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지대가 지구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계속 침수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체서피크 해안의 크리스필드에 거주하는 노아 브래드쇼 씨에 따르면 남부 지역의 홀랜드 섬(Holland Island)의 경우 이젠 물에 잠겨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홀랜드 섬은 한 때 5마일 길이로 작지 않은 섬이었으며 300명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했으나 2년 전에 마지막 주택이 물 아래로 사라졌다.
인근의 크리스필드 지역도 물에 잠기기 시작해 현재 주민 2,710명의 생활과 수산업이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최근 새로 밝혀진 이 지역 조수 변동 추세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협은 전에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그래드쇼 씨는 “이곳은 우리의 생활 터전”이라며 “결국 이 모두가 물에 잠기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해수면 상승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라며 해안 지대 보호에 정책입안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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