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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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교사, 학생들 돈 무단 인출 물의

2013-06-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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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학생들 계좌에 들어있던 돈을 학부모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무단 인출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가 일고 있다.
라디오 방송국인 WTOP에 따르면 성인 장애인 직업 교육 학교인 락 테라스 스쿨의 한 교사가 수년동안 학생들이 일한 급여를 학부모 몰래 인출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2008년부터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낸 한 학부모는 “그동안 은행 계좌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돈이 입금되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며 “지난 봄 급여명세서(W-2)가 날아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문제의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은행에 가 돈을 인출한 뒤 이들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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