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기독장학재단, 차세대 신학생 9명에 장학금 전달

2013-06-19 (수)
크게 작게
한인 교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이사장 박상근)은 15일 올네이션스교회에서 ‘2013 장학금 수여 및 후원의 밤’을 열고 9명의 영어권 사역자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윤석현 씨와 폴 권 씨는 특별장학금 2,000달러를 각각 받았으며 5명의 일반 장학생들에게는 1,500달러가 지원됐다. 또 지진 재난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티 출신 신학생 두 명에게는 각 1,200달러의 지정장학금이 배정됐다.
박상근 이사장은 “한인 2, 3, 4세를 대상으로 목회를 할 영적 지도자를 육성하는 일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신학생들 가운데 세계를 움직일 영적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폴 권 전도사는 “1.5세, 2세 사역자의 필요성은 증가하는데 영어권 신학생은 오히려 줄어 안타깝다”며 한인 자녀들에게 바른 복음을 가르치는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1부 예배는 이인천 부이사장의 사회로 아름다운감리교회의 찬양, 문남희 이사의 개회 기도, 홍원기 목사의 설교, 최정선 전 회장의 재단 소개, 장학금 수여식, 이새한 이사의 헌금 기도, 최인환 워싱턴교회협 부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현애 기쁜소리방송 대표가 진행한 음악회에서는 심용석 테너의 독창, 데이빗 톨러의 색소폰 연주, 정세영 소프라노의 독창, 조경림 씨의 찬양, 이세빈·세은 자매의 듀엣, 최종호 전도사의 통기타 연주가 있었다.
1981년 설립된 장학재단은 32년간 347명의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2009년 ‘워싱턴 기독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바꾼 후 2세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사역자들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