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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모금단체 2곳‘전국 최악 50위’에 뽑혀

2013-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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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 본부를 둔 모금단체 2개가 전국 최악 모금단체 50위 안에 들었다.
플로리다 탬파 베이 타임스와 추적 보도 센터는 모금한 돈을 기부보다는 모금단체 개인 등을 위해 돈을 사용하는 모금단체 50개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볼티모어에 위치한 미국 유방암 재단이 전국에서 4번째로 최악인 것으로 기록됐고 실버스프링 소재 미국 시청각 장애인 협회는 34위를 차지했다.
탬파 베이 타임스는 “최악의 모금 단체에 선정된 단체들 대부분은 모금된 돈을 기부하지 않고, 기부액의 90%를 더 많은 돈을 모금하기 위해 사용한다”며 “이들 단체는 기부자에게 속임수와 거짓말로 돈을 모금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방암 재단은 실제로 현금 지원으로 모금한 돈의 5.3%만 유방암 퇴치 등에 사용했으며 시청각 장애인 협회는 모금한 돈의 75%는 그대로 둔 채 0.1%만 현금 지원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모금 단체의 부정행위가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처벌이나 규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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