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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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기관사 정지신호 무시 잦아

2013-06-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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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기관사들의 정지신호 무시가 잦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메트로 당국 관계자는 13일 지난 3달 동안에 메트로 기관사들의 정지신호 무시가 5번이나 있었다고 밝혔다.
메트로 당국은 비록 충돌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심각한 안전사고 위반으로 보고 있다.
메트로 제너럴 매니저인 리처스 살레스는 “정지신호 때 누군가가 지나갔다고 보면 심각한 이슈”라고 말했다.
정지신호 위반사례는 지난 4월 4일 - 프린스 조지스 플라자 역, 4월 22일 반 네스 - UDC 역, 5월 13일 - 프렌드십 하이츠 역, 5월 28일 - 패러것 웨스트/맥퍼슨 스퀘어 역, 6월 2일- 반 돈 스트릿 역에서 발생했다.
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각 사건은 모두 사람의 실수에 의해 발생했다.
메트로 당국은 위반을 한 메트로 기관사들은 모두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 3개주 감시 위원회의 제임스 벤터 위원장은 “정지신호 무시는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심각한 상황에서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면서 “최근에 발생한 위반은 다행히 열차 충돌로 모두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트로 당국은 5개 정지신호 위반 사례에 대한 자세한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 28일 패러것 웨스트/맥퍼슨 스퀘어 역에서 발생한 위반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벤턴 위원장에 따르면 1년에 평균 13번 정도의 정지신호 무시 위반 사례가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3개월 만에 5번 위반한 사례는 평균을 훨씬 우회한다.
메트로 당국은 이런 위반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스티커를 만들었다.
메트로 당국은 또 정지신호 위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오는 7월부터는 ‘Close Call(위기의 순간)’ 이라는 새로운 보고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메트로 근무자들은 교통부 통계국에 이런 위반 사례를 비밀리에 보고할 수 있게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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