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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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돈 문제·마약 사용 인정

2013-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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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피크 지역 목사인 E.W. 잭슨 버지니아 부지사 공화당 후보(사진)가 12일 매사추세츠주와 버지니아 주에서의 파산과 대량의 세금 미납 등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잭슨 후보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기자회견을 통해 30년간의 돈과 관련한 문제를 설명하고 젊었을 때는 습관적으로 마리화나를 피웠고 마약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잭슨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문제를 청산하고 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떨쳐버리기를 기대했다. 그는 “태어 날 때부터 어떤 결점이 있는 것이 부모의 죄에서 비롯됐다든지, 요가가 사탄주의로 이끈다든지 등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잭슨 후보는 자신의 돈 문제는 1980년과 90년대 보스턴에 소재한 R&B 라디오 방송국을 구하려는 수십년간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잭슨 후보는 그 방송국의 변호사, 이후에는 제너럴 매니저로 일했고 그 방송국을 복음방송국으로 변경했다. 잭슨 후보는 방송국을 살리기 위해 모든 대부금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고 결과적으로 10여년 후 파산을 신청했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세금 문제도 발생해 세금이 미납된 점도 알렸다. 잭슨 후보는 2007년에는 체사피크 지역에 거주하며 몰에 들어선 그의 교회 ‘엑소더스 페이스 미니스트리즈’ 렌트 비용을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고 6,700달러를 내라는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 잭슨 후보는 오는 11월 버지니아 총선에서 민주당 부지사 후보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노폭, 신경과 의사)과 맞붙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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