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호범 의원 사대관모‘금혼식’

2013-06-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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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향씨 등 지인들이 전통혼례 방식으로 마련


한국의 전쟁고아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한인 주 상원의원에 올라 입지전적인 인물이 된 신호범(78)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과 부인 다나 씨의 결혼 50주년을 축하하는 금혼식이 지난 7일 페더럴웨이 코끼리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금혼식은 ‘국악한마당’의 명창 권다향 단장과 조경희 총무, 레이크 워싱턴대학 박명래 부총장, 타코마 거주 로저씨 부부 등 지인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친지 100여명만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전통 한국 혼례식과 국악공연, 가수 이솝의 공연 등 한국의 금혼식과 똑 같이 진행됐다. 사대관모를 차려 입은 신호범 의원과 족두리를 쓰고 얼굴에 연지곤지를 바른 다나 씨는 전통 혼례식을 치르면서 반백년 동안 변치 않고 지켜왔던 원앙 같은 금슬을 과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권다향 단장은 “워싱턴주에 국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준 신호범 박사님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기억에 남는 행사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금혼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행사 내내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감사합니다”를 연발한 뒤“살아있는 동안 한인사회와 한인 꿈나무들의 정치무대 진출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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