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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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95 여름철 교통체증 심화될 듯

2013-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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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버지니아 인터스테이트 95(I-95)가 출퇴근 이외의 시간대에도 붐비게 될 것이라는 교통 예상 정보가 나왔다.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것은 도로 공사로 이용 가능한 차선이 줄어드는데다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여행 차량까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일 이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는 평상시보다 큰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I-95 도로 개선 공사는 메모리얼 날 연휴 동안 잠시 중단된 뒤 올 여름철 내내 이어진다.
여름철 교통 불편이 예상되자 공사 당국은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체증 현상을 줄이기 위해 이들 시간대에는 도로 작업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작업은 출퇴근 이외의 시간대와 야간, 주말로 옮겨지게 된다.
주 정부 교통부의 스티브 타이튜닉 대변인은 “야간의 경우 DC 남쪽 방향의 다승 차량 차선(HOV)이 폐쇄되며 아침 저녁으로 일부 차선의 통행도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95 덤프라이즈 남쪽 지역 구간은 도로 작업으로 이미 교통 체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이 구간에서 진행되는 고속도로 중앙에 새 차선을 추가하는 작업은 상당히 진척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 HOV 차선을 유료도로로 전환하는데 따른 고가 횡단도로와 교각, 도로 표시판 등을 설치하는 작업은 아직 남아 있다. 이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해당 구간의 I-95 차선은 폐쇄되며 차량은 루트 1로 우회 운행하도록 조치된다.
타이튜닉 대변인은 도로 공사 중 고속도로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건설 차량은 운전자들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속도를 줄이고 사고 방지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스태포드 카운티에서부터 인터스테이트 395까지 이르는 총 29마일의 I-95 고속차선 설치 공사는 2014년 말께 완공된다. I-95의 고속차선의 통행료 부과는 벨트웨이 495와 유사한 형식으로 운영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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