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부 무는 개 시애틀 2위
2013-05-17 (금) 12:00:00
지난해 42명 피해…타코마 21건으로 19위
시애틀 우체부들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개에 많이 물린다는 이색 통계가 발표됐다.
연방 우정공사(USPS)가 오는 20일 시작되는 ‘전국 개 물림 예방주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에서 우체부가 개에 물린 사고는 42건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LA가 69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시애틀은 샌 안토니오(텍사스)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워싱턴주 제3의 도시로 한인우체부가 많은 타코마도 지난해 우체부가 개에 물린 사고가 21건이나 발생해 전국 19위를 차지했다.
우정공사는 “지난해 배달 도중 개에 물린 우체부는 전국적으로 5,900명에 달했다”며 “이는 전국적으로 한 해 470만건의 개 물림사건이 발생하는 것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매일 우편물을 배달해야 하는 우체부로서는 악몽”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인 우체부들도 배달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개 공격이라고 말한다. 우딘 빌 지역 우체부인 한인 정모(51)씨는 “배달하다 보면 개가 언제 달려들어 물을지 몰라 전전긍긍한다”면서 “개에 물리지 않기 위해 개한테 줄 과자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