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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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믿음을 돕는 성모 마리아

2013-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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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아태계 신자들, DC서‘성모순례’미사

아태계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성모 순례 행사가 11일 워싱턴 DC 소재 무염시태 성모성당(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the Immaculate Conception)에서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사모아, 뉴욕의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언어와 풍슴으로 미사를 드리며 공동체를 이뤘다.
행사는 성모상을 두 팔로 안거나 가마에 태운 채 각 민족이 고유 의상을 차려 입고 입장하는 행렬로 시작됐으며 묵주기도, 빛의 신비 5단, 예물 봉헌, 성모 마리아 화관식, 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미사는 워싱턴 교구 Most Rev. Barry C. Knestout의 주례와 10명의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민족별로 바쳐진 묵주기도와 보편기도에서는 알링턴, 성정바오로, 성김안드레아 성당 등 한인 천주교회에서 참가한 신자들이 묵주기도, 콜럼버스 기사단 참여, 드럼 및 무용 공연 등으로 함께 했다.
Knestout 신부는 미사에서 사도행전 18장과 요한복음 16장을 인용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하는 공동체”라면서 “마리아가 미성숙한 우리를 위해 길을 터놓았다”고 강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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