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몰 여름철 행사 상당수 취소
2013-05-15 (수)
연방 예산 자동삭감으로 앞으로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열리는 행사들이 상당수 취소된다.
당장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불꽃놀이는 예년과 다름없이 그대로 진행되나 실반 극장에서 열리는 연례 콘서트는 취소됐다.
하지만 공영 방송 PBS에서 중계하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행사 취소와 함께 몰 관리도 소홀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몰 관리직 인원의 10% 정도가 비어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조만간 충원될 수 없어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셔널 수목원은 운영 예산 부족으로 매주 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문을 닫게 된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연방 헌법, 권리 장전, 독립 선언문 등의 원문이 보관돼 있는 내셔널 고문서 보관서도 저녁 시간대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