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열려
2013-05-14 (화)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12일 훼어팩스 소재 보림사, 저먼타운의 한국사를 비롯한 워싱턴의 주요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이날 낮 대웅전에서 주원광 신도회장, 우태창 한인노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가길 기원했다.
경암 스님은 “아기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까닭은 깨달음을 통해 희망과 자비의 등불을 밝히고자함이었다”며 “석탄일을 맞아 워싱턴 동포사회가 불경기를 딛고 이민생활에 희망을 새로 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림사는 앞서 관불의식을 가졌으며 법요식 후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석가 탄신 대법회에 이어 저녁에는 관등제를 열어 자비의 등을 경내에 환하게 밝혔다.
또 미국불교 조계종 한국사(주지 고성 스님)도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사찰에서 오전 5시부터 기도와 관욕에 이어 봉축법회를 거행했다. 저녁에는 관등기도와 탑돌이 축원을 통해 온 세상의 광명을 빌었다.
메릴랜드 브룩빌 소재의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와 벨츠빌의 워싱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의 대한불교조계종 원등사(주지 법해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애난데일 법화사(주지 월 스님)도 이날 법회를 갖고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되새겼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