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턴 국립묘지 확장 계획 논란
2013-05-09 (목)
버지니아 소재의 알링턴 국립묘지 확장 계획이 환경 훼손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
확장 계획 반대자들은 국립묘지 묘역이 더 늘어나면 남북 전쟁 이래 보존돼 왔던 지역 하천과 수목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확장 계획에 따르면 국립묘지는 27에이커의 묘역이 더 추가된다. 추가된 묘역은 약 3만구의 시신을 안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
육군 국립묘지 고위 관계자는 묘역 부족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알링턴 국립묘지는 오는 2025년께 시신을 안장할 장소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립묘지 측은 화장한 유골 2만구를 안치시킬 수 있는 납골당을 새로이 마련한 바 있다. 국립묘지 당국자들은 새로운 납골당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오는 2016년께 유골 안치 공간이 모두 동날 뻔 했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