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경찰관 지망 쉬워진다

2013-05-08 (수) 12:00:00
크게 작게
다양한 인종배경 경관 임용 위해 까다로운 조건 완화

시애틀경찰국이 신규 경찰관을 모집할 때 과거의 갱 경력, 교통위반, 마리화나 끽연 등 경범 전과여부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인종배경의 경찰관을 임용할 계획이다.


경찰국의 딕 리드 부국장은 6일 달라진 신규 경찰관 임용규정을 밝히고 그동안 경찰관 응모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자질구레한 조건들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라틴계 사회봉사기관인 엘 센트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리드 부국장은 응모자들의 부정적인 배경과 긍정적인 배경이 종합적으로 감안된 ‘전체적 그림’을 바탕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범죄나 가정폭력 전과자는 앞으로도 계속 임용대상에서 자동 탈락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리드 부국장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신규 경찰관들을 확보하기 위해 엘 센트로, 애틀랜틱 스트리트 센터, 필리핀 커뮤니티 센터 등 소수계 기관 및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와 연계해 젊은이들에게 시애틀경찰관에 응모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국은 앞으로 5년간 300명 이상의 신규 경찰관을 채용할 예정이며 이중 85명은 금년 안에 임용할 계획이다. 가장 빠른 임용시험은 오는 7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경찰국은 응모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5달러인 응모신청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시애틀경찰관들 가운데 백인경관이 75.3%를 차지해시 전체 백인인구 비율(69.5%)보다 훨씬 높다. 흑인경관은 8.6%로 역시 흑인인구(8.0%)를 상회하지만 히스패닉은 5.1%(전체인구 6.6%), 아시아-태평양계는 8.5%(전체인구 14.2%)로 각각 저조한 편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