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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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푸드트럭 제한 검토

2013-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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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가 도로변에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음식 차량(Food Truck)의 수를 제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의회는 오는 9일 공청회 개최와 함께 이와 관련한 규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규제안 논의가 임박해지자 현재 노스웨스트의 K 스트릿트 등지에서 음식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업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일부는 사업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패러것 스퀘어에서 음식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자는 “이 사업을 하기 위해 4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음식 차량 ‘쉐프 드리븐 D.C.’의 제리 트라이스 씨는 “이번 규제안은 형평성이 아주 결여돼 있다”며 “전적으로 DC 레스토랑협회가 배후에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몇 개 안되는 음식 차량들이 레스토랑을 위협하고 있다면 음식을 더 잘 만들면 될 것이 아니냐”며 “음식값을 낮추든지 해 경쟁을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의 대변인은 이번 규제안은 음식 차량 영업에 대한 시 당국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방해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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