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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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지에서 비소 등 유해 화학물질 검출

2013-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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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지 지표면 아래서 비소 등 유해 화학 물질이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다.
실버 스프링에 소재한 포레스트 글렌 군기지의 매립지에서 옷 세탁 시 많이 사용하는 염화에틸렌이 여러 개발업체에 의해 다량으로 검출됐다.
육군 측은 이들 유해 물질이 어디서 유출됐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개발업체들은 군기지 외부에서 유해물질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 신문 가젯에 따르면 육군 당국이 나서 사유지와 상업용 부지의 지하수를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내지 않는 한 유해 물질 유출 경로는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메릴랜드 주정부와 육군은 해결책 모색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기지에 인접한 내셔널 보건 & 의약 박물관 인근의 매립지에서도 클로로포름이라는 화학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클로로포름은 파열된 수도관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연방 환경청(EPA)은 화학 물질이 조금이라도 섞인 물은 식수로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에 유해 물질이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마일 이내의 반경에는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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