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학교건물 갖는 게 소원”
2013-04-30 (화) 12:00:00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후원행사에 성원 당부
5월5일 린우드 엠버시 슈트호텔서
올해로 개교 17년을 맞은 시애틀ㆍ벨뷰 통합 한국학교가 자체 학교건물 마련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통합 한국학교 윤부원 이사장은 “한인 후세들에게 민족 교육의 요람이 될 시애틀ㆍ벨뷰 통합 한국학교의 자체 교사(校舍)를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첫 씨앗들이 올해 후원행사에서 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애틀과 벨뷰 등 2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통합한국학교에는 양교에 모두 600여명의 학생이 등록해있으며, 이 가운데 30% 정도는 영어가 훨씬 편한 1.5~2세 한인부모를 두고 있다. 양교 교사가 60여명에 달하고 예산만도 22만 달러일 정도로 규모가 큰 통합 한국학교는 운영비도 통합의 취지에 따라 학생 등록금, 한국정부 지원금, 한인사회 후원금, 이사 기부금 등이 보태지는 방식으로 마련된다.
지난 1996년 시애틀지역 10개 한인교회가 뜻을 모아 세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개교 이후 줄곧 쇼어라인 크리스천 스쿨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듬해인 1997년 벨뷰지역 7개 한인교회가 뜻을 모아 문을 연 벨뷰 통합 한국학교는 그 동안 벨뷰지역 학교들을 전전하면서 ‘남의 집 살이’의 서러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 일반 공립학교 건물을 임대하므로 연간 3만 달러 이상의 렌트 부담은 물론 교실에서 조그만 물건이 없어져도 통합 한국학교 학생들이 오해를 받기 일쑤다.
벨뷰 통합한국학교 이진아 교장은 “교사들이 수업 전에 책상보를 깔고 수업을 마친 뒤 교실 바닥을 다 청소하는데도 교육구와 학교측으로부터 지적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눈치 보지 않고 교육을 시킬 자체 학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교장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줄리 강 교장, 김시몬 이사, 조연경ㆍ최연미ㆍ우상순 학부모회장 등은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 “학교 마련을 포함해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올해도 후원행사를 마련했다”며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을 당부했다.
올해로 14번째인‘후원의 밤’행사는 5월5일 오후 5시30분 린우드 엠버시 슈트호텔(20610 44th Ave W. Lynnwood, WA 98036)에서 열린다. 저녁 식사가 제공되며 귀여운 한인 꿈나무들이 통합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와 무용, 노래 실력을 선보인다. 참가비는 식사비를 포함해 1인당 100달러이다.
참가 및 후원 문의: (206)240-5353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