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구촌교회 커뮤니티 위한 바자
2013-05-01 (수)
워싱턴지구촌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27일 큰 바자를 열었다.
‘2013 지구촌교회 마당잔치’라는 이름으로 이날 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바자는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 탓에 힘들어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개장 시간인 오전 8시가 되기 전부터 물품과 음식을 구입하고 무료 진료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를 총감독한 이백규 집사는 “날씨도 참 좋았고 주민들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졌음에도 잔치 분위기 속에서 쉽게 가까워졌다”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실천해 아주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무료 진료는 일반 내과, 심장 내과, 치과, 한의학과 등의 전문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가 파견한 AAHI(Asian American Health Initiative)의 암 상담, 한인복지센터의 사회 보장 상담도 있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아이크 레겟 이그제큐티브, 캐런 몽고메리 주 상원의원, 수잔 리 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인사를 통해 지구촌교회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오후에는 장기 자랑 시간이 이어져 다양한 문화와 음악들이 소개됐고 냉면, 불고기 등 맛깔스런 한국 음식들도 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주최측은 핫도그를 모든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한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자랑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