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경찰노조 임단협 차질
2013-04-25 (목) 12:00:00
노조 위원장 풀타임 연봉지급 중단조치가 발단
시애틀 시정부가 경찰노조 위원장에게 지급하는 연봉이 시정부와 경찰노조 간의 임금단체협상에 걸림목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정부는 지난 2008년 체결된 임단협 결정에 따라 현 경찰노조 위원장인 리치 오닐(서전트)에게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12만 5,0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시정부가 노조위원장에 대한 풀타임 연봉 지급의 중단을 시사하면서 그동안 진행돼온 재계약 협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시정부와 경찰노조의 재계약 협상은 2011년 12월 경찰국이 ‘과잉진압’과 관련해 연방법무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중단된 후 2012년 7월 양측이 경찰 개혁을 단행하기로 합의하면서 재개됐다.
그러나 시의회의 관련 소위원회 위원 중 과반수 오닐 위원장의 연봉 지급을 반대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또 겉돌고 있다. 이들 시의원은 시정부 산하 공무원 노조 가운데 시정부가 노조 위원장에게 연봉을 지급하는 노조가 없다며 형평성을 내세우고 있다.
오닐 위원장은 시애틀 경찰관 출신인 브루스 하렐 시의원을 찾아가 자신의 연봉이 재계약 협상의 걸림돌이 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