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튤랄립 아웃렛 몰 대폭 확장

2013-04-23 (화) 12:00:00
크게 작게
10만 평방피트 늘려 노스페이스, 포에버 21 등 점포 유치
경기침체로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 찾는 소비자 증가

메이플 밸리의 튤랄립 인디언 보호구역에 위치한 ‘시애틀 프리미움 아웃렛(SPO)’이 대대적으로 확장된다.

SPO의 소유주인 사이몬 프로퍼티 그룹은 오는 6월까지 기존 40만 평방피트의 이 몰에 10만 평방피트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O에는 현재 DKNY, 코치, 콜럼비아 스포츠웨어, 폴로 등 100여 개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되는 6월부터는 노스페이스, 포에버 21, 맥스 스튜디오 등 약 12개의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SPO는 8년전 문을 연 이후 저렴한 가격에 고급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시애틀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밴쿠버BC에서도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국경과의 거리가 100마일도 채 안 되는 밴쿠버B.C.와 알버르타 지역의 일부 캐나다 쇼핑객들은 튤랄립 카지노 리조트 또는 인근 호텔에서 1박 한 후 SPO를 찾는 ‘쇼핑 관광’을 즐기고 있다.

아웃렛 몰은 지난 1980년 초반 기업들이 재고품을 싸게 팔아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시작됐으나 최근에는 기업들이 재고품 정리가 아닌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고유제품을 아웃렛 몰에서만 판매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저가의 고품질 브랜드를 찾고 있는 트렌드가 형성된 점도 아웃렛 몰이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아웃렛 몰의 매출이 10% 가량 증가한 반면 아웃렛을 제외한 일반 매장의 매출은 3%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노스게이트 몰’도 소유하고 있는 사이몬 프로퍼티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에만 미국에서 5개의 새로운 아웃렛 매장을 열 계획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