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낙방 졸업생들 전전긍긍
2013-04-16 (화) 12:00:00
졸업 두 달 앞두고 재시험 치를 판…대부분 유색인종
올해 워싱턴주 고교 졸업반 학생들 가운데 수학 성적이 모자라 오는 6월 졸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학생이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 전체의 정확한 집계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애틀 교육구 소속 90여명과 타코마 교육구 소속 221명이 아직 졸업자격 시험의 수학과목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고교생들은 원래 졸업시험에서 영어의 읽기와 쓰기만 합격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수학과목이 처음으로 추가됐다. 수 주일 전 실시된 시험에서 약 8,000명이 읽기와 쓰기에 합격했지만 수학과목에선 수천명의 합격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상당수 학생들이 이 시험의 합격통보를 속속 받고 있고 일부는 합격점에 해당하는 과제물을 이미 제출해 문제가 없지만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졸업 전에 재시험을 치르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일부 고교 교장들은 수학 낙방생들 중 대다수가 저소득층의 유색인종 가정 출신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재시험을 유보하고 졸업시켜줄 것을 주 교육감실에 건의했으며 호세 반다 교육감도 이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