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차압 대폭 증가
2013-04-13 (토) 12:00:00
광역 시애틀 67%, 워싱턴주 전역에선 무려 88%나 늘어
전문가들, 향후 1~2년간 계속 증가 전망
시애틀 지역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지난 3월 한달간 주택차압도 크게 늘어나 부동산 관계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정보기업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시애틀-타코마-벨뷰 지역에서 차압으로 집을 잃은 사람이 1년 전보다 무려 67%나 증가했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이보다 더 큰 8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워싱턴주의 3월 주택차압 건수는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주택차압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차압 전문 변호사인 브루스 니아스는 “모기지 은행들이 ‘로보사이닝’에 따라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하면서 주택차압을 진행시키지 못하다가 지난해 이 소송이 마무리된 후 밀려있던 차압을 조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최소 1~2년은 높은 주택차압 건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차압 증가는 구매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애틀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이 모자라 주택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모기지 은행들이 차압 주택을 시장에 대거 공급하면서 집값 오름세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