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 제2카지노 설립을 놓고 신청 업체들간의 각축전이 뜨겁다. 이 가운데 센터시티 마켓스트리트 선상에 카지노를 설립한다는 마켓8 프로젝트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필라시는 10일과 11일 양 일간에 걸쳐 센터시티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제2카지노 설립 허가 신청을 제출한 6개 업체, 주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에는 각 유치 신청 업체를 지지하는 후원자들이 단체복을 입거나 피켓을 두르고 후원하는 등 올림픽 유치 경쟁을 방불케 했다.
현재 필라시 제2카지노 설립 허가를 위해 6개 업체가 유치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필라 8가와 마켓스트리트, 델라웨어 강변의 윈 카지노호텔 리조트, 노스 브로드스트리트 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신문 사옥과 사우스 필라델피아 스포츠 콤플렉스 인근의 3곳 등 6곳이 카지노 유치 후보지이다.
전문 컨설팅 업체의 평가에 따르면 이 가운데 마켓 8 프로젝트가 인근 역사 유적지 및 컨벤션 센터, 각종 비즈니스 매장 등과 잘 조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후한 점수를 받으며 앞서 나가고 있다.
델라웨어 강변에 설립을 추진하는 세계적인 카지노 그룹 윈 호텔 리조트는 현재 영업중인 슈가 하우스 카지노와 거리상 너무 가까운 것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막상 허가를 받는다 해도 정상 영업이 쉽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필라델피아 시에는 지난 2010년 사우스 필라델피아에 폭스우드 카지노 설립이 허가됐으나 팍스카지노가 거리상 가깝다며 소송을 제기,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스포츠 컴플렉스 인근 유치 희망 3개소는 각종 스포츠 경기와 맞물려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선정 기준을 무엇보다 먼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지속 발전 가능성에 둔다는 계획이다.
최종 허가 결정은 다음달과 올 가을 추가 공청회를 거쳐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