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성민 양 하버드 합격 화제

2013-04-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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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싶어요’

"과학경시대회 대상은…오성민 군"
마치 남자이름 같아서 한인사회 행사 때 가끔 오성민 군으로 호명되던 오성민 양(체리힐 하이스쿨 이스트 12학년)이 하버드 대학에 합격, 화제다.
오성민 양은 정시모집에서 하버드 대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 올 가을 하버드 캠퍼스를 밟게 된다.
그 동안 한국 무용, 과학경시대회 대상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차세대 에이스.
오성민 양의 합격 소식에 가족, 친지는 물론 그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잘 알고 있는 한인 사회 인사들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성민 양을 장학 후원했던 송중근 필라 한인회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오성민 양은 지난해 필라 한인회 장학회 차경숙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차경숙 장학은 송중근 한인회장이 고인이 된 부인을 기리며 후원하는 장학금이었기 때문.
송중근 회장은 “장학 후원한 학생이 하버드에 간다니 정말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 며 흐뭇해 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오성민 양은 사교육을 받지 않은 대신 남들보다 1시간 먼저 등교해 일찍 출근한 선생님을 상대로 잘 모르는 것을 질문하며 공부했던 것이 자기만의 공부 비결이었다고.
후배들의 학업 진도를 돕기 위한 아카데미 클럽을 조직, 바쁜 학업 일정 중에서도 일주일에 서너번 인근 로사 중학교에 가서 봉사하는가 하면 타운십 도서관에 들러 어린이들의 독서를 도와주는 등 사회 봉사 활동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한국 고전무용을 배우며 크고 작은 행사마다 한국 고전무용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 왔다.
“열심히 공부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삶을 살 것입니다” 의사도, 변호사도, 돈 많이 버는 월가의 펀드 매니저도 아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소박한 꿈을 가진 오성민 양.
자영업을 하는 오경상 씨와 국악을 전공한 이은영 씨와의 사이에 2녀 1남중 둘째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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