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봉사자들 “예수사랑과 십자가 들고…”
2013-02-22 (금) 12:00:00
주말이었던 15일 밤 겨울 빗속을 뚫고 12명의 한인 봉사자들이 워싱턴 DC 골목을 누볐다.
맥퍼슨 전철역과 프랭클린 공원, 패러것 메트로 역, 머로우 공원… 떨어지는 빗방울을 고스란히 맞고 누워 추위에 벌벌 떨고 있던 홈리스들은 한인들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이날 이들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백은 금세 소진됐다.
한 달에 한 번 실시되는 워싱턴 DC 홈리스 돕기는 올해 3년째로 접어들었다. 성실하게 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 크레딧이라는 대가가 주어지지만 그것보다 예수의 ‘팔로워’가 돼가는 은혜가 더욱 크다.
열두광주리선교회 대표 정태영 목사는 “첫째 자기를 부인하고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매일 주님을 따르는 것이 예수 팔로워(follower)가 되는 방법”이라며 “아직은 십자가를 지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언제가 예수님의 팔로워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201-9247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