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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크리스마스 선율 선사.

2012-11-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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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필 할러데이 콘서트

▶ 12월16~31일 까지 릴레이 공연

각양각색 크리스마스 선율 선사.

내달 16일 할러데이 콘서트를 여는 뉴욕필 관악5중주단.<사진=Chris Lee>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이하 뉴욕필)이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연말을 장식하는 할러데이 콘서트를 잇달아 연다.

뉴욕필은 내달 16일 오후 3시 뉴욕필의 수석 관악주자들로 구성된 관악 5중주단의 할러데이 관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관악 5중주단이 그래미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리 뮤지커가 이끄는 ‘리 뮤지커 재즈 트리오’와 함께 성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곡들을 선사한다.

징글벨과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메들리, 크리스마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리 뮤지커가 재즈풍으로 새롭게 편곡한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52달러부터. 이어 12월18~22일 오후 7시30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연주회를 연다.


엠마누엘 하임이 지휘하는 뉴욕 필은 소프라노 카밀라 틸링, 카운트 테너 팀 메드, 테너 케네스 타버, 베이스 알래스테어 마일즈, 뉴욕 코랄 아티스츠와 함께 장엄한 메시아를 연주한다. 메시아는 헨델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곡으로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았다. 입장료는 32달러부터.

2012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는 영화 ‘스팅’과 뮤지컬 ‘코러스 라인’으로 유명한 미국 작곡가 마빈 햄리시의 음악들을 연주하는 신년전야 음악회로 할러데이 콘서트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 8월 작고한 마빈 햄리시는 뉴욕 맨하탄에서 태어나 줄리어드 음대와 퀸즈 칼리지에서 공부, 1960년 고전음악가로 작곡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스팅’ 외에 ‘소피의 선택’ 등 영화 40여편의 작곡에 참여했고 ‘코러스 라인’ 외에 ‘더 굿바이 걸’ ‘스위트 스멜 오브 석세스’ 등 수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도 작곡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폴 제미그나니의 지휘로 햄리시가 남긴 유명한 곡들을 들려준다.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성악가들이 뉴욕 필과 협연한다.

입장료는 69달러부터. 공연전 실제 상황과 똑같이 진행되는 오픈 리허설 공연으로 보면 싸게 관람할 수 있다. 할러데이 콘서트 오픈 리허설 공연 입장료는 18달러. www.nyphil.org, 212-875-5656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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