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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콘서트 풍성...음악 애호가들 설렌다

2012-11-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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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콘서트 풍성...음악 애호가들 설렌다

내달 2일 퀸즈칼리지 르프랙홀에서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치는 뉴욕 로리엇 오케스트라.

한인 음악계도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연말 콘서트가 이어진다. 뉴욕 한인 정상급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무료 콘서트와 정상급 연주자들의 독주회, 가야금 앙상블 연주회 등이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본보 후원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
김경수 지휘자가 이끄는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와 뉴욕 로리엇 청소년 오케스트라(NYLO)는 성탄절을 만끽하게 해주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한국일보 후원으로 각각 내달 1일과 2일 무료로 펼친다.

음악 꿈나무들로 구성된 뉴욕 리틀 오케스트라는 내달 1일 오후 6시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 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문석호,42-15 166 St., Flushing)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널리 연주되는 바흐의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2번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춤곡 ‘피지카토 폴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1악장) 등 클래식 곡들과 ‘크리스마스 캐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비롯 ‘Have Yourself Merry Christmas’, ‘We need a Little Christmas’ 등 우리 귀에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들려주는 성탄 음악회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뉴욕의 한인 정상급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뉴욕 로리엇 오케스트라(NYLO)는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 ‘겨울여행’ 음악회를 12월2일 오후 6시 퀸즈 칼리지 르프랙홀(65-30 Kissena Blvd, Flushing)에서 갖는다. NYLO는 이번 음악회에서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 교향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수준급 연주로 선사한다. ▲문의: 347-879-2618

■이승희 피아노 독주회
피아니스트 이승희 링컨센터 데뷔 연주회가 24일 오후 2시 앨리스털리홀에서 열린다.이승희는 2003년 이탈리아 라구나 국제 콘체르토 콩쿠르에서 우승해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이다. 이어 2004년 오하이오대학 콘체르토 콩쿠르 우승, 2007년 켄터키 대학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콩쿠르 우승을 기록한 그는 이날 이영조 작곡의 ‘천무’(Heaven Dance)와 ‘농무’(Peasant Dance), 도메니코 스칼라티의 ‘소나타 B 단조와 소나타 C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테마에 의한 변주곡’ , 바버의 ‘유람’(Excursions, Op. 20),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4’을 들려준다. 다양하고 탁월한 역량을 느낄 수 있는 콘서트이다. ▲장소: Alice Tully Hall, Lincoln Center, 1941 Broadway, NYC,212-721-6500(박스오피스)

■하규태 피아노 독주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입상자 하규태의 피아노 독주회가 내달 6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야마하 피아노 살롱에서 열린다. 야마하 아티스트와 아메리칸 리스트 소사이어티가 개최하는 이날 독주회에서 하규태는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번’, 쇼팽의 ‘야상곡’과 ‘발라드 4번’,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1번’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한다. 2010 한국 리스트 콩쿠르 우승, 2011 홍콩-아시아 피아노 콩쿠르 프란츠 리스트 부문 1위, 2012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콩쿠르 3위에 빛난다. 입장료는 15달러(노인 및 학생은 10달러) ▲장소: 689 Fifth Avenue, NYC(54가와 만나는 곳), 212-339-9995 Ext.1,5

■가야금 앙상블 재미나이 콘서트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씨가 이끄는 뉴욕 가야금 앙상블 ‘재미나이(GEMiNY)가 25일 오후 7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치유’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는 가야금 음악회‘를 연다. 재미나이는 ‘재미나게 연주하자’는 의미에서 서라미씨가 뉴욕에서 가야금 전공자 뿐 아니라 이민1세, 2세, 3세 가야금 연주자들로 구성해 2007년 창단한 앙상블이다.

2007년 서라미 가야금 독주회에서 가야금 오케스트라의 형식을 선보이며 창단을 알린 뒤 클래식, 재즈, 크로스오버, 현대창작음악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연주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갖는 발표회에서 영상, 무용(이송희), 연기, 노래와 함께 하는 종합공연예술의 무대를 보여준다. 입장료 20달러(학생 10달러, 노인 및 어린이 무료) ▲장소: 137-35 Nothern Blvd., Flushing▲티켓 문의: projectgeminy@gmail.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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