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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화합의 힘찬 새출발

2012-1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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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교협 39회기 김종훈 신임회장단 이.취임식 성료

포용과 화합의 힘찬 새출발

신임회장 김종훈 목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직전회장 양승호 목사(김 목사 오른쪽) 등 교협 회원들이 39회기 출발을 자축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은 박상천 뉴저지 교협회장.

신임회장 김종훈 목사가 이끄는 39회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9일 이·취임식을 갖고 교계 화합을 다지는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롱아일랜드 소재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열린 39회기 회장·이사장 및 임실행위원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에서 김종훈 신임회장과 김승희 부회장, 이대연 평신도 부회장 등 임원진과 이주익 27대 이사장이 취임했다.

이번 취임식은 38회기 회장 선거로 빚어진 교협 회원간 갈등이 봉합된 화해 무드 속에서 이루진 39회기의 출발 지점인 만큼 많은 교계 인사들이 참석, 기대와 축하의 분위기속에서 치러졌다.


양승호 직전 회장이 이끄는 38회기 교협이 새 회기를 위해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회원들과 화해의 물꼬를 텄고 이에 김종훈 목사의 39회기는 그동안 교협과 거리감을 두었던 회원들을 영입하며 임실행위원 인선에 포용과 연합의 의지를 반영했다.
취임식에 앞서 최근 임원조직과 관련해 교계 일각에서 5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한 특정 임원에 대한 탄원의 움직임도 있었지만 김 신임회장이 탄원을 추진했던 인사들과 대화를 시도하며 원만한 해결이 예상된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교협’을 표어로 내걸고 회원 모두에게 열린 교협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또한 “그동안 교협에 참여하지 못했던 회원들이 임실행위원직을 흔쾌히 수락해 감사하다”며 “39회기는 열린 귀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교협을 섬길 것“라고 밝혔다.

이어 추진사업으로 ▲한인 및 세계 복음화 노력 ▲목회자 초청 서부 창조과학 빙하시대 탐사 ▲2세들에게 헌신적 신앙을 전하기 위한 청소년 사역기관 네트웍 구축 ▲불우이웃돕기 ▲미자립교회 지원 ▲한인사회 동참 등을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회장 김승희 목사(사회), 증경회장 이병홍 목사(시무기도), 평신도 부회장 이대연 장로(성경봉독), 장석진 목사(설교), 박희소·최창식·박마이클 목사(기도), 최예식 목사(축도) 등이 순서를 도왔고 한창연 뉴욕한인회장과 김형길 뉴욕부총영사, 뉴저지 한인 교회협의회장 박상천 목사가 축사를, 안창의 목사가 권면을 해주었다.

한편 39회기 교협은 허리케인 샌디 피해를 입은 한인교회와 기관들을 돕기 위한 구제헌금 모금운동을 이달 한달간 펼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19일 오후 2시 불우이웃을 돕는 기관들에 쌀과 라면, 과일바구니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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