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맨하탄 라디오 시티 뮤직홀서 막올라
▶ 로켓츠 무용단 뉴욕 입성 85주년 기념 무대
뉴욕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공연 ‘헐리데이 스펙타큘러’에서 공연하는 로켓츠 무용수들. <사진=MSG Entertainment>
미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쇼인 로켓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Christmas Spectacular)가 맨하탄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는 늘씬한 로켓츠 미녀들이 펼치는 대형 크리스마스 쇼로 매년 할러데이 시즌 뉴욕시의 명소인 3,500석의 라디오시티 뮤직홀 무대에 오른다.
로켓츠 무용단은 192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미주리 로켓츠’란 이름으로 창단, 라디오 시티 뮤직홀이 개관한 이듬해인 1933년 라디오 시티 뮤직홀 무대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80여년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가장 보고 싶은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이 공연은 로켓츠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과 의상, 최첨단 무대장치, 산타와 실제 낙타 등장 등 볼거리로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봐야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이다.
올해는 미주리에서 활동하다 1920년대 말 활동무대를 뉴욕으로 옮긴 로켓츠의 뉴욕 입성 8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꾸민다. 로켓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특별한 장면이 추가되고 예년에 비해 더욱 다이내믹한 공연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도 3D LED 스크린의 영상이 어우러져 마법의 세계로 변하는 무대장치를 비롯 나무병정들의 행진, 예수 탄생을 경배하는 ‘예수 탄생의 밤 동방박사 행렬’, 로켓츠 무용수들이 2층 버스에 올라, 관객들을 맨하탄 투어로 안내하는 오른 ‘크리스마스 뉴욕’(New York at Christmas) 등 볼거리가 많다.
공연은 시작과 함께 관객들이 3D 영상 안경을 쓰면 북극에서 사슴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고 산타클로스는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지나 센트럴 팍을 통과한 후 5 애비뉴를 돌고 라디오 시티 뮤직홀로 들어오는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러는 내달 30일까지 계속되며 티켓가격은 46~250달러. ▲공연장소: 50th St., & Avenue of the Americas ▲웹사이트: www.radiocitychristmas.com ▲공연문의: 866-858-0007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