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고통 이겨내길” 촛불 밝혀 합심기도
2012-11-06 (화)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뉴욕일원 한인 교회 상당수가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강력 태풍 샌디의 영향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뉴저지 경우 전력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디슨을 비롯 중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한인교회들은 지난 주일 촛불예배를 보며 교인 모두가 고통스런 시련을 극복해낼 수 있도록 합심 기도했다.
중부 뉴저지 이슬린에 위치한 아가페장로교회(담임목사 김남수)는 주일인 4일 촛불로 어둠을 밝히며태풍 샌디의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촛불예배를 올렸다. 이날 예배에서 김남수 담임목사는 “정전으로 어둠속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사랑나누기를 위해 기도하며 이번 태풍을 통해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교회는 이날 예정됐던 뉴저지 최대 규모의 제 3회 아가페열방찬양제를 내달 2일 오후 5시로 연기했다. 총 16개팀이 참여하는 아가페열방찬양제는 한국교회 4개팀,타민족교회 4개팀,세라 정을 비롯한 찬양사역자 5개팀, 정태희 한국무용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롱아일랜드에도 많은 한인교회들이 현재 정전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뉴욕 예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훈)는 발전기로 본당 예배실만 겨우 불을 밝히며 주일예배를 보았다. 김종훈 담임목사는 “정전피해에다 자동차 개솔린 대란까지 겹친 힘겨운 상황에서 교인들이 함께 고통을 나누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