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 공연...26일 링컨센터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사진=Steve J. Sherman)
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The Juilliard String Quartet)이 이달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베토벤의 현악 4중주곡으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은 1946년 줄리어드 음대 학장이자 작곡가인 윌리엄 슈먼의 제의로 창단, 베토벤, 바르톡, 슈버트 등의 원숙한 해석으로 사랑 받아온 미국 최고의 실내악단이다. 미국내에서 최초로 바르톡의 현악 4중주 6곡을 완주한 앙상블로 정평이 나있으며 베토벤의 현악4중주 모음앨범으로 독일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단원이 바뀌며 현재 조셉 린·로날드 코프스(바이얼린), 사무엘 로데스(비올라), 조엘 크로스닉 (첼로)가 활동중이다. 이달 26일 오후 8시 링컨센터에서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4번 C 샤프 단조 Op31’과 ‘현악 4중주 15번 A 단조, Op. 132’를 들려준다.
오랫동안 단원으로 활동한 비올리스트 사무엘 로데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줄리어드 4중주단을 떠나게 되어 내년 2월26일 오후 8시 앨리스 털리홀에서 갖는 두 번째 리사이틀 공연에서 고별무대를 갖는다.
새 단원인 비올리스트 로저 태핑이 이날 고별무대에 합류해 로데스가 작곡한 ‘비올라 5중주곡’과 모차르트의 ‘비올라 5중주곡’을 4중주단과 함께 연주한다. 무료 공연이나 공연장 입장시 박스 오피스에서 나눠주는 무료입장권을 소지해야 한다.
우선 11월26일 무료입장권은 11월12일부터 줄리어드 재넷 앤 레오나드 크레이머 박스오피스(the Janet and Leonard Kramer Box Office at Juilliard,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에서 배부한다. www.juilliard.edu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