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어사 주지 수불스팀, 11월4일 불광선원 대법회 봉행
대한불교조계종 선찰대본사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이 내달 뉴욕 불자들과 만나 간화선 수행에 관한 가르침을 전한다.
수불 스님은 도심 한복판 안국선원에서 산중 선승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간화선을 일반인들에게 지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지난 3월 부산지역 최대 사찰이며 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주지로 선출됐고 동국대 국제선센터 선원장으로 있다.
지명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에서 1975년 지유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7년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89년 부산 안국선원을 세웠고, 1996년에는 서울에도 안국선원을 열어 선원장 겸 이사장을 맡아 왔고 조계종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등도 맡고 있다.
스님은 내달 4일 오전 11시 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장인 휘광 스님이 주지로 있는 뉴욕 불광선원 큰 법당에서 대법회를 봉행하며 한국 불교의 대표적 수행방식인 간화선(화두를 근거로 수행하는 참선법) 수행방법을 알린다. 불광선원이 다채롭게 준비하는 11월 행사의 하나로 마련되는 법회이다.
스님은 선과 교(敎)가 수행에 있어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조명하며 간화선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간화선 이치는 개인의 의문과 의심을 억누르기보다, 그 의문과 의심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또한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불교의 활로가 간화선에 있음을 주지해왔다. 뉴욕 법회에서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씻겨 주는 간화선 수행에 대해 설법을 전한다.
한편 불광선원은 수불 스님 초청 대법회에 이어 11월 18일 오전 11시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 초청, 전통사찰음식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사찰음식 특별법회를 열고 11월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자녀들의 학업성취 및 시험을 앞둔 불자들을 위한 관음기도로 108배를 시작으로 한 학업성취 특별 관음기도를 진행한다. 내달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3일간 화엄신중 대원력기도도 갖는다. 845-359-5151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