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국악원, 댄스모션USA 프로젝트 참가
BAM의 댄스 모션 USA 프로젝트 참가를 앞두고 26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국국악원의 강유선(사진 왼쪽부터) 부원장, 박윤숙 원장, 강호선 무용교사.
브루클린음대(BAM)가 주관하는 무용 교육·공연 프로젝트 ‘댄스 모션 USA(Dance Motion USA)’에서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이 한국을 대표해 한국의 전통춤과 공연을 선보인다.
댄스 모션 USA는 브루클린음대가 연방국무부 산하 교육문화국과 공동 기획으로 세계 각지에 화상으로 현대무용을 실시간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 당초 미국의 현대무용을 선보이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뉴욕한국국악원이 한국의 전통무용을 특별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26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원장은 "세계적인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로 전통 무용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11월9일 BAM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공연은 화상으로 한국의 한양대학교와 연결돼 무용과 학생들과 화상 채팅을 나누며 실시간으로 수업 형식으로도 진행된다. 국악원은 이날 장고춤, 진도북춤을 비롯해 모듬북을 이용한 ‘세계 평화의 대북소리’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외 한국에서는 승무, 살풀이 전수 조교이자 한국전통춤연구회 단장인 임이조 인간문화재가 출연해 비디오로 한국전통무용의 기본 동작을 가르치게 된다.
강유선 부원장은 "직접 찾아가지 않고 다른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여주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시도로 더욱 많은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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