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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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 가곡으로 물든다

2012-10-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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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곡의 밤 콘서트, 11월1일 문화원 갤러리

뉴욕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술 가곡의 밤’ 콘서트가 내달 1일 오후 7시 맨하탄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6층)에서 열린다.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주최하고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이승희, 메조소프라노 김여경, 피아니스트 타일러 웟리치가 출연해 바그너와 12음 기법으로 유명한 아놀드 쇤베르크, 미국 현대 작곡가 바버의 예술가곡들을 선사한다.

근대 독일 오페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곡가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과 쇤베르크의 ‘공중정원의 책’, 바버의 ‘수도자의 노래’ 등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는 낭만적인 예술가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이승희는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데이빗 아담스 예술가곡 콩쿠르 우승자이며 오페라 ‘마술피리’, ‘라보엠’ 등에서 비중 있는 역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메조소프라노 김여경은 맨하탄 음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볼티모어 오페라, 클리블랜드 오페라, 산타페 오페라, 산 안토니오 오페라 등과 공연했다. 피아니스트 타일러 웟리치는 현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사전예약을 해야 하고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212-759-9550(교환 205/21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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