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소리’ 영혼의 소리되어 퍼진다
▶ 한국일보 후원, 27일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한국의 소리’와 승천무를 추는 박수연 회장(사진 위쪽)과 한국전통예술협회 정기공연에서 장고가락을 들려줄 소나기 프로젝트.
하늘과 자연, 그리고 영혼‘의 소리가 한국 전통 가락으로 맨하탄에서 울려 퍼진다.
한국전통예술협회(회장 박수연)는 27일 오후 8시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미국예술재단(NEA)의 내셔널 헤리티지 펠로인 박수연 회장이 이끄는 ‘한국의 소리’(Sounds of Korea)와 한국의 장고 앙상블 ‘소나기 프로젝트’의 특별 합동공연으로 진행하는 제18회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존속되고 재창조되어 우리의 삶에 존재하고 있는 전통적인 샤머니즘에 대한 테마를 주제로 우리 국악으로부터 나오는 감성과 에너지를 이끌어내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한국의 소리’는 승천무를 비롯한 관련된 다양한 춤과 음악을, 소나기 프로젝트는 샤머니즘 및 판소리로부터 발생된 한국적 리듬과 구음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 신명나는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전통예술협회 공연단인 ‘한국의 소리’는 아리랑, 밀양 아리랑, 도라지 타령 등 가야금 앙상블의 민요메들리와 ‘승천무와 도당굿’, 가야금 병창, 흥춤으로 이어지는 우리 전통가락과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뒤 장고가락으로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소나기 프로젝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타악주자 및 보컬리스트 장재효씨가 이끄는 소나기 프로젝트는 5명의 장고 연주자들이 등장해 문굿, 둥당기타령 등 다섯 대의 장고와 목소리로 폭발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신명나는 장고 앙상블과 함께 우리의 풍물을 25분간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올 여름에 열린 한국전통예술협회 전통악기 웍샵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초청되어 가야금 합주 공연을 한다. 한인 2세 및 미국인 학생들은 웍샵을 통해 가야금, 장고, 해금 등 한국 전통 악기를 처음으로 접해보고 배워 이번 행사 오프닝 공연에서 재능을 펼친다. 티켓 가격은 일반 30달러, 노인 및 학생은 20달러. ▲장소: 2537 Broadway at 95th Street, New York ▲티켓문의: 212-921-9344, 212-864-5400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