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김종훈 신임회장 등 새 임원진 선출
교협이 임원진 선출과 함께 정기총회를 끝내고 39회기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사진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직전회장 양승호 목사와 신임회장 김종훈 목사, 새 부회장 김승희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가 22일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화합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선거권이 있는 140명의 총대들이 참석했으나 정·부회장과 평신도 부회장 3인 모두가 단독 후보자들인 상황에서 교협 화합에 의미를 부여, 만장일치 박수로 모두 당선시켰다.39회기 교협을 이끌 김종훈 신임회장은 당선인사에서 “섬김의 자세로 복음증거를 위해 하나가 되는 교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치열한 경선과 심한 갈등을 분출했던 지난해 정기총회 때와는 사뭇 다르게 평온하게 마무리됐다. 회원 제명까지 거론되며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불법 감사 광고 게재와 관련해 5인 특별조사위원회는 총회 보고를 통해 광고 관련자가 공식 사과문을 제출, 사건 당사자들이 용서와 화해로써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해 38회기 총회가 끝남과 동시에 자동해체를 선언했다.
이날 총회는 신안건으로 교협건물 이전 추진과 관련, 임시총회를 거치지 않고 매매계약 등 전권을 교협건물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장석진 목사)에 일임하는 안을 결정했다.현재 교협건물이전추진위는 청소년센터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플러싱 유니언 스트릿 선상 교협건물을 150만달러에 매각하기 위해 추진중인 한편 우드사이드에 있는 청소년센터의 셸터를 92만달러에 내놓아 최종 서명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추진위는 교협건물과 청소년센터 셸터 매각에 따른 200여만달러와 회원 교회로부터 거둬들이는 모금액 100만달러, 은행 모기지 100만달러를 통해 재정을 마련, 400만여달러에 새 건물을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