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신명나는 자연을 연주한다

2012-10-19 (금)
크게 작게

▶ 한국 최고 장구 앙상블 소나기프로젝트 ‘바람의 숲’ 콘서트

▶ 한국일보 특별후원, 19일 플러싱타운홀. 27일 심포니 스페이스

신명나는 자연을 연주한다

‘바람의 숲’을 공연하는 장구 앙상블 ‘소나기프로젝트’. 장구가락과 목소리만으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국의 최고의 장구 앙상블 ‘소나기프로젝트’가 장구 소리 가득한 ‘바람의 숲’에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타악주자이자 보컬리스트인 장재효가 이끌고 있는 소나기프로젝트는 19일 오후 8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자연을 연주와 노래, 춤으로 표현하는 ‘바람의 숲’(Forest, Wind and Rain) 콘서트를 펼친다. 이 그룹은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탈지역적 예술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5명의 장구 연주가들로 결성, ‘장구 소리가 마치 소나기 소리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5명의 신명 나는 장구 연주로 시작되는 공연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가락과 장단으로 한국전통 음악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새로운 장르 공연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람의 숲’은 2008년 11월 초연된 이후 한국 정상급 공연물로 인정받은 후 일본, 브라질, 오스트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됐고 뉴욕을 비롯 미국에서 순회공연 중이다.


다섯 명의 연주자와 장구가 빚어내는 이 공연은 자연의 위대함을 오직 장구와 목소리로만 풀어낸다. ‘바람의 숲’은 1970년대 말 사물놀이의 탄생 이후 가장 혁명적인 창작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전 세계 리듬을 아우르는 울림과 연주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구 앙상블이 관객들을 바람과 소나기가 있는 숲으로 안내한다. 입장료는 일반 15달러(학생 및 멤버는 15달러)이다.

소나기프로젝트는 플러싱 타운홀에 이어 27일 오후 8시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한국전통예술협회 주최 제18회 정기공연에서도 ‘바람의 숲’을 공연한다. ▲장소: 플러싱 타운홀, 137-35 Nothern Blvd., Flushing, 718-463-7700x222 <김진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