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 은혜 감사 거액 기부
2012-05-23 (수)
고교나 대학졸업생이 출신 학교에 거액의 돈을 기부하는 사례는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도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 못해 이 같은 거액 기부를 한 졸업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소재한 울프트랩 초등학교 졸업생인 크리스 슘웨이 씨가 3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학교 건물 건축(the Candace Leyton Innovation Learning Lab, CLILL) 프로젝트에 80만 달러를 기부했다. CLILL은 기술 관련 학습장으로 사용되며 21일 건축 기공식이 열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슘웨이 씨는 1970년에 울프트랩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월 스트릿에서 직장 생활을 한 바 있다.
이번 기부와 관련 슘웨이 재단은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에게 배우는 즐거움과 창의성을 일깨워준 레이턴과 같은 교사들을 기리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레이턴 교사는 2003년 54세 때 유방암으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