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수학 SOL 시험 더욱 어려워져
2012-05-22 (화)
버지니아주의 수학 학력평가가 예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버지니아주 교육청에 따르면지난 주부터 주 전역에서 시작된 수학 표준 학력 시험에서는 기본적 산술능력과 암기력만을 평가하는 기존 방식에 벗어나 비판적 사고력과 보다 폭넓은 이해력을 테스트하는 다단계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바뀐 기준으로 시험을치르는 학생들은 3학년부터 8학년 학생까지와 알지브라(대수학) I, II와 기하학을 이수한 학생들이다.
주 교육계에서는 어렵게 바뀐평가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올해 학생들의 수학 시험 통과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알지브라 I을 통과한 학생들은 84%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9%로 뚝 떨어졌으며, 알지브라 II와 기하학도 합격률이 상당 폭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생들의 시험 통과율이 감소하는 것은 평가기준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학생들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버지니아의 경우 지난해에는 사회 과목(소셜 스터디)가 어려워진 바 있으며 내년에는 영어와 과학 시험이 더욱 까다로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