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내년부터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
2012-05-16 (수)
몽고메리, 내년부터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
내년부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앰뷸런스를 이용할 경우 사용료를 내야 한다.
아이샤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제안한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법안이 15일 카운티 의회에서 승인됐다. 18개월 전 주민 투표에 의해 무산됐던 사용료 부과안이 이번 카운티 의회의 승인으로 되살아나게 됐다.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법에 따르면 사용료는 환자 개인이 아닌 보험회사에 청구된다.
카운티 의회의 필 앤드루스 의원은 이날 이번 법이 파격적인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앰뷸런스 사용에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운티의 소방 서비스국 고위 관계자는 타 지역의 경우 앰뷸런스 사용료로 거둬들인 수입이 서비스 대응 태세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는 카운티의 예산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추진됐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앰뷸런스 사용료 부과를 통해 추가 세수를 마련하지 못하면 차기 회계연도 예산에서 1,100만 달러를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카운티 당국은 사용료가 부과되면 매년 약 1,700만 달러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