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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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용 주차 허가증 도난 증가

2012-05-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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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장애자용 주차 허가증 도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교통 당국자들에 의하면 위조됐거나 도난당한 장애자용 주차 허가증을 사는 운전자들이 많아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역 신문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장애자용 주차 허가증을 사고 파는 암시장이 워싱턴 일원에 조성돼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이 지난 2일 슈트랜드의 주거 지역에서 자동차 창문을 부수고 장애자용 주차 허가증을 훔쳐가는 사건이 신고됐다. 절도범들은 당시 차 안에 있던 귀중품이나 전자 기기에는 손을 전혀 대지 않은 채 주차 허가증만 챙겨 달아났다.
단지 주차 허가증만 빼내 사라지는 이 같은 형태의 차량 절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주차 허가증을 대량으로 훔친 절도범이 체포된 적도 있다. 당시 템플 힐즈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의 경우 주차 허가증을 19개나 훔친 끝에 덜미를 잡혔다.
주차 허가증 도난 사고가 늘어나자 메릴랜드 자동차 관리국(MVA)은 허가증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MVA는 도난 신고가 이뤄져야 차량에 부착돼 있는 주차 허가증이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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