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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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관광수입 지역별 큰차이

2012-05-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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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와 외곽 지역의 관광 수입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관광당국인 ‘데스티네이션 DC’에 따르면 지난 한해 워싱턴 DC를 방문한 국내 관광객은 1,6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이들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도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60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워싱턴 지역 호텔업계는 37억 달러의 수입을 올려 전년 대비 2.8% 늘었고 평균 객실 점유율도 0.5%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관광업계의 호경기는 워싱턴DC 도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DC 외곽지역의 호텔업계는 관광객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메릴랜드 옥슨 힐에 위치한 게일로드 내셔널 하버의 경우 지난해 객실 점유율이 전년보다 4.9%나 감소했고 객실당 수입도 134.52달러로 4.4% 떨어졌다.
게일로드 내셔널 하버측은 이같은 호텔 수입 감소는 연방 정부의 지출 감소와 여행 자제로 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호텔 등 서비스업 관련 컨설팅업체인 PKF사에 따르면 워싱턴DC와 외곽 지역의 호텔의 경우 공무원 출장객이 전체 고객의 15~20%를 차지하지만 올해의 경우 공무원 출장객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선을 앞두고 연방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정치인들이 대거 선거 운동을 위해 워싱턴DC를 떠나 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DC 관광업계에게는 부정적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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