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계 “동성애 결혼 인정할 수 없다”
2012-05-11 (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애 결혼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발표한 가운데 가톨릭 워싱턴 교구(The Archdiocese of Washington)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사 발표가 있은 직후 워싱턴 교구 측은 9일 밤 낸 성명서에서 남녀 상호보완 관계가 결혼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워싱턴 교구 측은 또 남녀가 짝을 이루는 형태 이외의 결합이 존재하나 이를 결혼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결혼제도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이들의 노고에 지지를 보낸다는 말도 포함됐다.
현재 워싱턴 교구에는 DC를 비롯해 메릴랜드의 5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가톨릭 신자 60여만 명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