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8학년생 과학성적 `상위권’
2012-05-11 (금)
버지니아 지역 8학년 학생들의 과학 성적이 타 주 동급생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전국 학력 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결과에 따르면 2011년 과학 시험에서 버지니아 공립교 8학년생 중 38%가 기초 수준 이상인 만족(proficient)할만한 성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의 34%보다 4% 포인트가 높아졌다.
만족할만한 수준이란 해당 학년의 교과 내용에 대한 지식, 응용력, 분석력 등에 대한 평가가 능숙한 단계에 오른 경우를 지칭한다.
과학 시험은 물리학, 생물학, 지구 및 우주 과학 등에 관한 학업 성취도를 평가했다.
전국적으로는 8학년생 중 29%가 만족할만한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버지니아보다 9% 포인트 낮은 차를 보였다.
우수한(advanced) 수준에 도달에 학생 비율은 버지니아의 경우 2009년 평가에서와 마찬가지로 2011년에도 전체에서 2%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8학년생 2%가 우수한 성적을 냈다.
2011년 버지니아 8학년 중 33%는 과학 성적이 기초 수준에 해당했다. 또 27%는 기초 수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2009년 평가에서는 34%가 기초 수준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30%는 기초 수준 이하에 속했다.
전국적으로는 2011년 34%의 학생이 기초 수준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으며 36%는 그 이하 수준으로 평가됐다.
8학년 과학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나자 버지니아 교육부의 퍼트리샤 라이트 교수법 감독관은 “버지니아 각급 학교들이 우수한 과학 교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교사들의 질적 수준이 학업 성적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음을 시사했다. 라이트 감독관은 또 “교과 지식 습득은 물론 탐구 중심적인 교육 방법에 초점을 맞춰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행운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트 감독관은 “앞으로 훨씬 강도 높은 과학 수업을 진행해 학업 성적이 보다 더 향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족할만한 단계에 와 있는 학생들의 비율이 버지니아보다 높은 주는 9개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주도 이 단계와 와 있는 학생들의 비율이 44%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버지니아 교육부에 따르면 관내 110개 학교에서 8학년 학생 2,300명이 이번 과학 평가 시험을 봤다.<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