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노숙자 인구 급증
2012-04-30 (월)
워싱턴 DC의 노숙자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에서 운영하는 보호시설인 임시 숙소에 거주하는 가족 수가 지난해 4월말 이래 약 50%나 늘어났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최근 라디오 WTOP와의 인터뷰서 “노숙자 인구 급증은 해결이 쉽지 않으며 전국 모든 도시가 겪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레이 시장은 또 “노숙자 증가는 상당 부분 경제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레이 시장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 저렴한 가격의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 시장에 따르면 DC는 지난 해 이래 1,100세대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 바 있다. DC는 향후 1,100세대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데 이어 그레이 시장은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시장은 “예산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가정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인구 1만명당 21명이 뚜렷한 주거지가 없이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