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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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성당 이무기돌 조각상 관람 재개

2012-04-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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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내셔널 성당이 지난해 지진 이후 중단돼 왔던 동물과 괴물 형상의 이무기돌 조각상 관람을 재개한다.
성당 측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조각상 관람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당 외벽 곳곳에 세워져 있는 100여개의 이무기돌 조각상은 성당 관람 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무기돌은 말, 개, 괴물을 비롯해 스타워즈의 악당 다스 베이더 등 다양한 형상을 하고 있다.
성당은 지난해 8월 23일 5.8강도의 지진으로 꼭대기 타워의 조각상이 떨어지고 벽이 갈라지는 등 피해를 봤다. 성당 복구 작업은 2천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당 측은 지진 직후 지난해 11월까지 관광은 물론 음악회 등 다양한 정규 행사를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성당 측은 복구비 명목으로 올해 2월 현재 2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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