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승객 대상 폭행 사건 잇달아
2012-04-02 (월)
워싱턴 DC 택시 기사들이 승객을 폭행한 사건이 잇달아 우려되고 있다.
DC 택시위원회(D.C. Taxicab Commission)는 지난 몇 주 간 기사에게 폭행을 당한 승객이 7명이나 된다며 택시를 탈 때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 폭행 사건을 보면 기사들이 승객의 얼굴에 주먹질을 하거나 택시 밖으로 강제로 끌어내리는 등 난폭한 행동을 했다. 또 7건의 폭행 사건 중 6건의 피해자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지자 택시위원회는 특히 여성 승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ABC 7의 보도에 의하면 폭행 기사 7명은 모두 체포됐다. 한편 최근 기사들과 승객들 사이에 폭력 사건이 빈발하자 당국은 오는 12월까지 DC 택시에 긴급 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